
성읍마을은 현재와 공존하는 역사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마을은 옛 제주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마을을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중산간도로, 1163호선, 번영로 등을 방문하기 편리하고, 다른 민속마을과 달리 사람들이 실제로 마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16년 세종 5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년 동안 현청의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정의현성에는 110여 채의 가옥이 있고, 성 밖에도 많은 가옥들이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도읍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정의향교와 통일헌은 도내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일헌관 주변의 느티나무 1그루와 편백나무 3그루는 천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

차귀도의 유래 차귀도는 본섬인 차귀도와 함께 죽도, 와도, 지질이 등의 작은 부속섬들과 함께 차귀도로 불립니다. 제주 본섬인 고산리 자귀도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이면 섬에 도착할 수 있고,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올 수 있는 같은 섬 자유 투어 코스로 섬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차귀도는 마치 손에 들려 있는 듯한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자신감에 넋을 잃습니다. 과거 호종단이라는 중국인이 장차 섬의 맥과 물 공급을 끊으려다 갑자기 한라산의 신이 날카로운 독수리를 타고 날아와 자신들이 타고 있던 배를 침몰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호종단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해서 이름이 차귀도가 되었습니다. 대섬, 지실리, 와도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된 차귀도와 물..

관덕정의 유래 제주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관덕정은 가장 친숙하고 친근한 국보 제322호로,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나 사람들을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시대 세종 때인 1448년 제주목사 신숙청이 민간 졸업생들을 양성하고 상업 정신을 함양할 목적으로 이 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제주에서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관덕정이란 이름은 '사이관덕'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활을 쏘는 것은 나라가 평화로울 때는 심신을 연마하고 위급할 때는 나라를 지켜주기 때문에 이를 보는 것이 덕행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들보에는 십장생도, 적벽대첩도, 대섭도 등 우아한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편액은 안평대군의 글씨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시개발로 제주시가 ..

만장굴의 특징 제주어로 '매우 깊은' 만장굴로 알려진 만장굴은 10만~30만 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제주도는 18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1958년에 이르러서야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 선생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만장굴은 전체 길이가 약 7.4km에 이르는 용암동굴로 다층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인근의 김녕굴, 들굴, 가겟굴과 연결되어 있었으나 천장이 무너지면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장굴의 주요 통로는 폭 18m, 높이 23m로 세계적으로 큰 용암동굴입니다. 많은 용암동굴이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은 희귀하고 내부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보존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에 천장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