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의 개요와 등대, 전설

제주도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의 개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약 9만평, 최대 길이 약 1.3km, 모술포 남쪽 해상 11km의 섬이다. 운진항에서 배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일반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마라도는 고구마 형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대체로 평평하지만 등대 동쪽으로는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등대가 있는 가장 높은 곳은 해발 약 39m이다. 서해안에는 바다식 동굴이 발달해 있으며, 그 중심에서 섬 서쪽 기슭에 마을이 위치해 있다. 130여 명(2015년 기준)의 주민들이 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과 숙박을 겸하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마라도는 원래 마라도에 거주하지 않았으나, 당시 제주 목사의 허락을 받아 4~5대 소농어민들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이주하였다고 한다. 원시림이 울창한 숲인 麻羅의 '마라도'(1702)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은 주민들의 개간으로 섬 전체가 낮은 풀로 덮여 있다. 푸른 풀밭 위에는 여러 곳에 작은 건물들이 서 있으며, 가을이 되면 만개한 억새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마라도의 등대

마라도의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라도 등대는 전 세계적으로 해도에 등재되어 있는 중요한 등대로,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선과 어선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 주변에는 세계 각국에서 본떠 만든 유명한 등대가 있다. 마라도는 섬 전체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섬 전체를 완성하는 데 1~2시간이 소요된다. 마라도에는 모든 것이 최남단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마라도 성당과 원정사 등의 종교시설과 분교, 짜장면집 등이 있다. 마라도 남단에는 최남단 비석이 있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섬으로 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마라도의 본향당인데, 이곳은 '할망당', '마이당', '비바리당' 등으로 불립니다. 당나라 때부터 돌담을 모두 둥글게 쌓고 그 안에 제단을 마련했는데, 이곳은 마라도의 잠자는 사람들의 안녕을 지키고 바닷길을 무사히 열어주는 고향의 신에게 바칩니다. 당이 있는 바위에 오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금기시하거나 신성시하고 있습니다.

마라도의 전설

'아기업 개당'이라고도 불리는 이 본향당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옛날 마라도에 사람이 살지 않던 시절, 해산물이 많아 모술포 처녀들이 배에 음식을 싣고 와서 며칠 동안 물질을 했습니다. 어느 해, 모술포 처녀들은 아기와 아기를 돌보는 '애기업견'과 함께 마라도로 바다 일을 하러 왔습니다. 며칠간의 바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바람도 세고 파도도 세서 사나흘 밖에 나가지 못해 굶어 죽었습니다. 그날 밤 누군가 상군의 잠자는 소녀의 꿈에 나타나서, 우리는 애완견을 버리고 섬을 안전하게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꿈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굶어 죽을 것 같아 의논하여 사람들이 들은 대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완견이 배에서 내리면 모두 배에 올라 아기 옷을 남겼으니, 가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애완견이 배에서 내리면 바람이 잦아들어서 배가 순조롭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애완견을 흔들며 힘겹게 데리고 가는 사람들은 시종일관 애완견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해가 바뀌어서 애완견의 탄원서를 가지고 돌아온 사람들이 마라도로 낚시를 갔을 때, 그들은 애완견이 바위에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상개를 불쌍히 여긴 사람들은 그녀의 영혼을 위로하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때부터 마라도를 찾은 소녀들은 그 자리에 '애상개당'을 지어 해마다 당의를 거행했습니다. 비록 애상개만 남기고 굶어 죽은 사람들에 대한 원한이 있지만, 그는 원혼을 위로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매년 당의를 거행하여 마라도의 삶을 책임지는 신이 되었습니다.